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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서머타임 렌더

[서머타임 렌더] 18화 - 대면(對面) (리뷰/후기)

진짜 이번 18화는 연출이며, 반전이며 역대급이었던 장면들이 많았네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히루코 신사에 도착한 신페이는 카리키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어. 언뜻 보면 평범한 대화 내용 같지만, 자신의 가치관이 드러나는 대화야.

그리고 신페이는 자신이 즐겨 보는 소설인 숲의 남자를 꺼내며, 대화의 본론으로 들어가. 숲의 남자의 주요 내용은 카피 인간이 오리지널을 죽이고, 둔갑한 채 살아간다는 내용이야.

마치 현재 히토가시마 섬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내용이야. 카리키리는 그에 관해서 자신은 카피가 오리지널과 같다고 생각한다 말해.

 

 

 

그리고 이야기는 히루코 전승(설화)에 대한 내용으로 흘러가. 하지만 히루코 전승은 단순히 설화가 아닌 진짜 이야기였어드디어 모든 이야기의 해답이 풀려. 300년 전, 고래의 모습을 카피한 히루코가 히토가시마 섬에 도착하게 돼. 히루코는 하이네의 오리지널을 먹고, 자신이 하이네로 살아가지. 

 

 

 

카리키리 시데히코하이네와 교접하여 아이를 만들어. 그리고 아이가 자신의 모습과 판박이로 자라는 모습을 보고, 어떤 욕망에 사로잡히지.

바로 자신의 기억을 스캔하고 하이네가 낳은 자신의 아이에게 붙여넣는 방법을 반복하여, 일명 자신의 클론을 만들어 영생을 살아가는 것이었어.

이 방법으로 그는 인간과 그림자의 하이브리드 존재로서 300년 동안 자신의 젊음을 유지한 채 살아올 수 있었어.

그리고 히시가타가는 나뉘어, 히시가타가와 카리키리가가 나뉘어 히시가타가는 의사 가계가 되었고, 카리키리가는 신을 모시는 가계가 되었지.

 

 

 

모든 정체를 들키고 목숨을 위협받는 속에서도 시데히코는 여유를 잃지 않아. 교섭이 되지 않아 우시오가 머리를 반으로 자르는 순간에도, 소름끼치게 웃으며 죽어.

 

 

왠지 모를 위화감. 그것은 죽은 시데히코의 왼손에 분명히 있어야할, 화상 자국이 없었어. 하지만 이미 알아채기엔 너무 늦었어.

 

 

 

우시오는 시데히코의 창에 찔려 그대로 소멸하고 말아.

 

 

 

 

그리고 이성을 잃고 총을 난사하는 신페이는 그대로 창에 꿰뚫려 나무에 박혀 즉사해.

여기서 연출이 미쳐... 창에 박혀 날아가는 과정 속에서 주마등처럼, 이제까지의 기억이 흐르며 마지막에 밝게 웃으며 나오는 우시오.

 

시데히코는 잔혹하게 웃으며 죽어가는 신페이를 향해 말해.

 

"너랑 루프할 건 절망과 후회뿐이다. 다녀오렴."

 

이라는 시데히코의 말을 마지막으로, 신페이의 의식이 끊겨.

 

 

 

그리고 우시오가 없는 상태로, 우시오와 함께 선생님을 죽였던 순간으로 루프한 신페이.

신페이의 오른쪽 눈에서 피눈물이 나와. 신페이의 오른쪽 눈에 루프에 관련된 힘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남은 기회가 없다고 알려주는 것 같네.

 

 

 

이번화는 정말정말정말정말 미쳤다고 할 수 있는 한 화였어. 정말을 100번 달아도 모자라.

 

드디어 밝혀진 시데의 정체. 그는 하이네와의 교접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이를 낳고, 아이에게 자신의 기억을 덮어씌움으로써 영생을 유지하고 있었지.

시데히코는 욕망의 화신이라더니, 정말 생각지도 못한 미친 자식이었어.

 

하지만 신페이가 너무 자만했던 걸까. 인간이라면 설득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직접 나섰지만, 이번 루프의 결과는 최악이야.

시데히코를 설득 못한거에 더불어, 그의 잔혹한 인간성을 맛보고, 최종적으론 우시오를 잃고 말았어.

신페이가 창에 박혀 나무에 박히기까지 스쳐가는 수많은 주마등과 마지막에 밝게 웃으며 나오는 우시오.

그리고 마치 시데히코가 말한 것처럼 ─ 비디오 게임에서 최종 보스를 앞두고 세이브 지점을 놓친 것처럼 ─ 티비가 꺼지는 듯한 연출과 함께 신페이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은 정말 대박이었다고봐.

 

이제 남은 루프 회수는 0번. 오른 눈에서 마치 자격을 박탈당한 듯이 피가 흐르며, 구슬피 우는 신페이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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