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잃은 레그가 본도르드를 공격하며, 시설을 무참히 파괴하자 본도르드도 제대로 맞붙기 시작해.
그 사이에 리코는 시설에 있는 조아홀릭의 본체를 찾지.
이성을 잃은 레그는 본도르드와 싸움 끝에, 자신의 화장포로 시설을 통채로 날려버리려고 해.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리코와 나나치까지 휩쓸리는 상황. 나나치는 레그에게 붙어 이성이 돌아오라고 소리쳐.
그리고 레그는 화장포의 기를 모으던 중에 다행히 정신을 차려.
그 영향으로 레그의 공격으로 시설 대부분이 날라갔지만, 생명체는 아무도 다치지 않아.
그리고 나타난 한 엄브라핸즈에 의해 레그는 날려버린 시설 제일 밑바닥으로 추락해.
시설 밑바닥에는 지금까지 본도르드의 실험에 희생된 아이들, 영락한 몰골들이 있었지.
그리고 나타난 본도르드. 레그의 힘은 위험하다며, 제대로 화난 모습을 보여주지.
아무리 카트리지가 있어도, 모든 어비스의 저주는 막을 수 없는 모양이야.
나나치는 레그에게 본도르드를 최대한 상대하는 척 하면서, 최우선적으로 올라오는 걸 목표로 하라 말하지.
그 와중에 카트리지가 하나씩 떨어지자, 본도르드는 카트리지의 재료가 되었던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
그리고 구덩이 밑에서 올라온 본도르드는 마치 나나치처럼 외형이 변한 모습이야.
카트리지가 저주를 대신하고, 어떤 힘만을 얻은 새로운 모습. 이게 본도르드가 말한 축복의 정체야.
본도르드의 가방에서 분리되는 수많은 카트리지.
그리고 카트리지가 하나씩 뽑힐 때마다, 카트리지의 재료가 되었던 애들의 이름이 하나씩 불려.
그리고 마지막 카트리지의 이름은 다름아닌 프루슈카.
진짜 프루슈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메이냐가 와서 프루슈카의 카트리지를 구슬피 울며 핥아.
진짜 멘탈 나가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예상은 했었지만, 실제로 맞닥뜨리니 리코는 엄청난 충격을 받아.
그리고 프루슈카가 살아온 일상이 오버랩돼.
프루슈카에게 리코는 태어나서 처음 친구라는 존재가 되어줬어.
그리고 프루슈카의 바람, 프루슈카의 바람은 모두와 함께 어비스로 모험을 떠나고 싶었어.
그래서일까 본도르드가 리코 일행과 화해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오며,
모두의 의지에 본도르드는 무참히 무너지고 말아.
레그는 연이은 화장포의 사용으로 깊은 잠에 빠져.
나나치는 본도르드에게 최후의 통첩을 날려.
하지만 본도르드는 이 앞으로 여러분이 나아가는 것이야 말로 나의 새로운 동경이라며,
정말 마지막까지 여명경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어비스에 미쳐버린 한 과학자의 말로를 보는 느낌이야.
리코는 한참동안 프루슈카의 카트리지를 품에 안고 서럽게 울어.
그리고 프루슈카의 카트리지에서 나오는 하얀 호각(유어워스).
프루슈카는 리코와 만난 그 짧은 시간 속에서, 리코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겼는지 그 마음이 유어워스로 변했어.
리코의 손 안에서 프루슈카가 남긴 하얀 호각은 엄청난 소리를 내며 울지.
나나치는 프루슈카처럼 저주를 강요당하면서도, 타인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며 혼자 씁쓸히 독백해.
그런 사람이 여기 또 있지. 미티야...
나나치는 프루슈카가 리코에게 남긴 의지라며,
이건 리코의 하얀 호각이라고 말해.
그리고 정비를 한 뒤, 심계 6층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일행의 모습.
그리고 이를 엄브라핸즈와 마중 나오는 본도르드.
하얀 호각을 얻은 리코는 심계 6층으로 가기 위한,
라스트 다이브(절계행)을 눈 앞에 두고 있어.
그리고 절대 돌아올 수 없는 마지막 여행, 라스트 다이브를 향해 나아가는 일행의 모습을 끝으로 이야기는 끝!
정말 재밌고 뜻 깊은 극장판이었어.
이번 극장판의 주요 내용은 심계 5층에서, 심계 6층으로 가기 위한 라스트 다이브를 향한 과정 속에서 이든프론트라는 배경에서 펼쳐지는 얘기였어. 그 과정에서 같은 또래면서, 모험을 동경하는 프루슈카라는 캐릭터와의 만남.
그리고 사람의 감정과 유대감마저 어비스의 유물로서 만들려는 미친 여명경 본도르드의 실체.
왜 오젠이 자신이 그나마 하얀 호각들 중에서 멀쩡한 편이라고 말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네.
어쨌든 그 과정에서 리코가 하얀 호각을 획득해, 라스트 다이브를 하는 과정.
그리고 프루슈카의 감정선과 불쾌한 현실감까지 잡은 정말 메이드 인 어비스다운 내용이었다고 생각해.
그럼 이제 다음 2기에서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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