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과거, 쇼우로우 ─ 심계 6층에 도착한 간쟈의 탐험대로부터 시작돼. 심계 6층에서의 간섭기들을 만나서, 간섭기와 교류하며 이곳에 대해 파악해.
그리고 다시 타고온 제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을까 했지만, 인간의 모습을 유지한 채로는 다시금 심계 5층으로 못올라가는 것을 깨닫지.
알다시피 심계 6층의 어비스의 저주는, 인간성의 소실(영락한 몰골이 되는 것) 혹은 죽음이야.
그리고 황금향으로 떠나던 탐험대를 따랐던 여자 아이의 이름이, 저번화에서 잠깐 언급됐었던 일뮤이야.
그리고 지금까지 일뮤이가 베로엘코를 잘 따랐던 이유는, 그녀가 많은 남자들과 교미한 냄새가 났기 때문이라고 나와. 마치 그런 점이 엄마 냄새와 닮았다고 묘사돼.
일뮤이가 부족으로부터 추방당한 이유는 바로 애를 가질 수 없는 몸이어서야. 그런 일뮤이는 항상 아이를 갖길 소망하고 있지.
그런 일뮤이에게도 자신의 아이처럼 소중히 대할 애완 동물이 생겼어.
앞으로 심계 6층에서 쭉 살아야 하는 탐험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수원과 식량원이었어. 다행히 수평 고도인 곳의 수원이 한 곳 있었고, 식량은 사냥을 통해서 공급했지.
중간에 일뮤이가 소중히 대하던 애완 동물이, 심계 생물에게 잡아 먹힌 일도 있었어. 베로엘코는 일뮤이가 아끼던 동물의 뼈를 모아, 목걸이를 만들어줬어.
차차 풀려가는 것도 잠시, 유일한 수원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몸에서 알이 포함된 설사가 계속 나오고, 몸의 일부부터 녹다 굳은 납덩이처럼 변해갔지. 하지만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문제가 있는 물을 계속 마셔야하는 상황이었어.
또 식량을 조달하기 위해 파견된 사람들은, 돌아오자마자 몸에서 나무가 자라는 것처럼 변하며 숨을 거뒀지. 그리고 그들의 품에서는 알 수 없는 유물이 발견돼.
간섭기들이 말하길 그 유물은 바로 욕망의 요람. 인간의 표현으로 하자면 소원을 이루어주는 알이라고 말해.
삼켜져 소원에 지게 되면 식량조달대처럼 되어버린다고 말해. 굳이 사용한다면, 원초적인 소원을 바라는 어린 아이가 사용하는 게 적합하다고 첨언해.
시간이 흐르고 일뮤이 마저 병이 발발하고, 베로엘코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알을, 일뮤이가 사용하도록 결정해.
일뮤이는 마치 알과 결합해 다시 건강을 찾은 듯한 모습을 보여. 처음에는 단순히 가슴에 알이 융합된 상태였지만, 갈수록 겉모습이 괴기하게 변해.
그리고 일뮤이는 자신이 소중하게 대하던 동물같이 생긴 생명을 출산하기에 이르러. 아마 아이의 모습을 모르는 일뮤이는, 자신이 소중하게 대하던 동물의 모습을 아이란 존재에 투영한게 아닐까?
일뮤이의 유일무이한 소원 아이를 갖는 것. 하지만 그것 이외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 소원의 형태는 잔혹했어. 낳았지만, 올바르게 태어나지 않은 생명은 얼마안가 모두 죽어버려.
이제 베로엘코마저 병에 걸려 생명이 꺼져가는 상황. 그리고 와즈캰은 어떤 선택을 해. 그리고 깨어난 베로엘코에게 말해.
다른애들한테도 전부 먹여줬으니까.
내가 말했지? 그 아이가 모두를 구원해준거야.
***
정말정말 심오하고 메이드 인 어비스다운 이번화였어. 슬슬 어둡고 잔혹한 분위기가 드러나네. 오늘은 과거 심계 6층에서 간쟈의 탐험대에 있었던 일들을 그리고 있어.
그중에서도 오늘 우리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인물은 일뮤이야. 그녀는 아이를 못 낳는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버림받아 어비스의 구멍으로 추방당했어. 그래서 어린 일뮤이가 바라던 유일무이한 소원은 아기가 낳는 몸이 되는 거야. 하지만 욕망의 요람, 즉 소원을 이루어주는 알은 일뮤이의 소원을 그릇된 형태로 나타나게해. 마치 옛날 이야기에서, 저 사람이 날 좋아하게 해주세요. 라고 하면 저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죽여줬다는 잔인한 신의 얘기처럼 말이야. 아이의 모습을 모르는, 일뮤이에게서 태어난 생명체들은 자신이 아꼈던 토끼 같은 생명체를 닮아 있어. 그리고 그 생명체들은 단순히 낳기만을 바랐던 일뮤이의 소원을 이루어준 뒤, 올바르게 태어나지 않아 짧은 시일 내 모두 죽고말아.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돼.
아마 와즈캰은 죽은 일뮤이가 낳은 생명체들을 음식으로 만들어 모든 대원들에게 공급한 것 같아. 와즈캰은 무작정 착한 사람은 아니야. 어떻게 보면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야망적인 사람에 가깝다 생각해. 그리고 그의 눈은 이미 어딘가 모르게 무서워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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